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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문세윤, 대상 공약 이행…파격 비주얼

문세윤이 대망의 대상 수상 공약을 이행한다. 16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추위에도 굴하지 않는 다섯 남자의 ‘텐션 폭발’ 여행기가 그려진다. 문세윤은 ‘대상’ 수상 공약이었던 ‘강호동 헤어스타일’을 구현하러 이른 새벽부터 이발소로 향한다. 강 건너 불구경에 나선 멤버들은 그 어느 때보다 들뜬 모습으로 문세윤의 이발 현장을 직관, “더 짧게 잘라주세요”라고 끊임없이 요청한다고. 50년 차 베테랑 이발사의 화끈한 손놀림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딘딘은 제대로 된 변신을 보여주겠다며 문세윤에게 눈을 감으라고 요구한다. 물 만난 ‘초딘’은 간 떨리는 장난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는 문세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기 시작하고, 어느새 장난에 합세한 멤버들은 “너무 즐겁다”라면서 해맑게 웃음보를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이어 이발을 마친 문세윤의 모습을 보자, 라비는 “이거 쎈데?”라며 눈을 떼지 못한다. 연정훈 또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짧아!”라며 놀라움에 휩싸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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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비엔베니도스" 이민정→에릭 '세빌리아의 이발사' 첫방 신호탄(종합)

"비엔베니도스(어서오세요)~" '예능 신생아' 이민정이 데뷔 처음으로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에릭은 tvN '삼시세끼' 시리즈에 이어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 편에서 크게 활약하며 시청률을 견인한 예능 베테랑, 여기에 '앤데렐라' 앤디, '싱그러운 막내' 정채연, '분위기 메이커' 김광규가 시너지를 일으킨다. 유쾌한 에너지가 고스란히 뿜어져 나와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세빌리아의 이발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이민정과 김광규, 신화 에릭과 앤디, 다이아 정채연, 김동호 PD가 참석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경력 53년의 장인 이발사 이남열과 대한민국 톱 헤어 디자이너 수현, 연예인 크루들이 함께 스페인 미용실에서 펼치는 동서양 문화 충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예능이다. 앤디는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함께해 영광이었다. 스페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너무나 행복하게 찍었다. 해프닝도 많다. 한주 한주가 기다려질 정도다. 재밌을 것"이라면서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에릭은 "사장으로 소개가 됐는데 데스크 역할을 했다.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너무나 아름답고 우리나라와 문화적으로 다른 점들이 많아 신기했다. 이 나라의 아름다움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면서 "멤버들과의 호흡이 좋았다. 일만 하다가 온 기억이 남아 있는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민정은 데뷔 후 첫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했다. "카메라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는데, 같이 가는 멤버들 덕분에 수월했다. 특히 신화창조(신화 팬클럽)가 많이 도와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채연은 "열심히, 재밌게 한 예능이다. 재밌게 봐 달라"고 덧붙였다. 김동호 PD는 프로그램 기획과 관련, "유튜브를 보다가 방송용으로 이야기가 될 만한 것들이 있더라. 한 분야에서 오래된 장인과 함께 해외에서 하면 재밌겠다 싶어 기획했다"고 운을 떼면서 '윤식당' '스페인하숙'과의 유사성에 대해 "외국에 가서 하는 건 비슷하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건 미용이다. 영상적인 부분이나 편집적인 지점에서도 시청자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요소들이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이민정의 섭외와 관련해 묻자 "평소 스타일링에 대해 고민이 많고 그 부분에 대해 듣고 섭외에 들어갔다. 주변 친구들이 세빌리아에 대해 많은 정보를 주면서 프로그램을 운명적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현장에서 온갖 궂은 일을 다했다. 성격 자체가 털털하고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이민정은 "예능을 처음 제안받고 그날 저녁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는데 세빌리아가 너무 아름답다고 하더라. 근데 배우에게 예능이라는 것 자체가 쉽게 다가가기엔 어려운 게 있다. 하지만 스타일링 작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라는 사람이 보여진다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주변에서 재밌을 것 같다고, 하면 잘할 것 같다고 해서 감독님과 미팅하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감독님의 인상이 좋았다. 운명적이란 생각이 더 강해졌다. 그래서 하자고 결심했던 것 같다. 이수근의 아내와 절친한데 조언을 구했더니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해줬다. 오늘 첫 방송이 개인적으로도 너무 기대된다"고 했다. 남편 이병헌과의 동반 예능을 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이민정은 단호하게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배우에게 예능은 양날의 검일 수 있기에 신중해야 할 것 같다. 이 기획을 처음 얘기했을 때 (남편이) 재밌을 것 같다고는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가서 일을 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고충을 느끼게 됐다. 종아리가 너무 부어 아팠다. 남편이 '재밌어?'라고 물었을 때 '진짜 힘들다'고 얘기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에릭은 "유럽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굉장히 신선했다. 평화롭고 작은 마을이라 신비한 느낌이 컸다. '정글의 법칙'을 포함해서 지금까지 했던 예능 중 가장 힘들었다. 하필 그 나라가 아침은 똑같이 시작하는데, 해가 밤 10시가 되어도 안 떨어진다. 10시 넘어서도 해가 쨍쨍하니 일의 양은 최고였다. 다행히 스페인에 같이 간 멤버들이 자신의 몫을 다 소화해줘 좋았다"고 말했다. "다른 예능과 시작점이 다르다"고 강조한 에릭. "본래 헤어나 스타일링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소질도 없다고 생각하던 상황이었다. 요리와는 시작점이 많이 다른데,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했다. 곁에 믿음직한 앤디가 있고 무엇보다도 가장 이 프로그램에 마음이 많이 끌렸던 이유는 이남열 이발사다. 장인이란 이미지, 3대가 같은 자리에서 90년 동안 이발사를 해왔다. '한국 이발의 끝판왕'이란 느낌을 받았다. 너무나 궁금했다. 그래서 출연하기로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규는 역시 '분위기 메이커'였다. 마이크를 잡은 그는 김동호 PD를 향해 "(과잉 근로로) 고발해야 한다. 종아리가 계속 부어있더라. 당신은 구속이다"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그만큼 열심히 촬영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멤버들의 인간미와 열정, 헤어 장인들의 전문성, K뷰티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담아낸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오늘(11일) 오후 10시 10분에 첫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9.07.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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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이블데드, 웃음으로 버무린 좀비 소탕작전

로맨틱 코미디나 콘서트형 뮤지컬을 탈피한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관객을 손짓한다. 18일부터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이블데드’(쇼팩 기획 제작)도 그 중 하나다. 호러·컬트·코미디가 뒤섞인 자칭 B급 뮤지컬이지만 관객들은 피바다속에서 배꼽이 빠져라 웃어댄다. 무대위에 끊임없는 살상과 좀비와 전기톱이 난무하면서도 공포물과는 거리가 멀게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 피 뒤집어 써도 세탁비 청구 사절뮤지컬 이블데드는 샘 레이미감독이 1983년에 만든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했다. 숲속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다섯명의 대학생이 악령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황당무계한 좌충우돌 모험담이다. 스타일도 스토리도 철학도 없는 말 그대로 B급 영화다. 그러나 토니상 수상배우인 힌튼 배틀과 크리스토퍼 본드의 연출로 뮤지컬로 재 탄생한 이블데드에 엄청난 관객들이 몰렸다. 교양이고 체면이고 전부 벗어 던지고 천둥벌거숭이로 웃음을 선사한 덕택이다. 캐나다 토론토와 몬트리올에서 대박을 터뜨리고, 2006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무대에 입성했다. 이블데드 무대의 가장 큰 특색은 스플래터존이다. 1~3번째 줄에 앉은 관객에게는 우비가 지급된다. 왜냐하면 객석에까지 피가 튀기 때문이다. ‘세탁비 청구는 정중히 거절한다’는 제작사측의 애교섞인 공지가 눈길을 끈다. ▶ 류정한은 엽기 전문배우? 주인공 애쉬 역엔 조정석과 더블 캐스팅 된 류정한은 조승우 못지않은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한국 뮤지컬계 최고 스타다. 영화나 방송 등의 외도없이 오직 뮤지컬 외길만을 걸어 쌓은 명성이라 더욱 값지다. 그런데 그의 최근 출연작 리스트를 살펴보면 흥미롭다. 쓰릴미·스위니토드 그리고 이번엔 이블데드까지 모두 다 엽기적인 소재를 다룬 작품들이다. 지난해 공연한 쓰릴미에서는 어린아이를 유괴 살인하는 동성애자 역으로 출연했고, 스위니토드에선 부조리한 세상에 복수하기 위해 손님들을 무차별적으로 면도날로 살해한 뒤 인육파이로 만드는 이발사 역을 맡았다. 그리고 이블데드에선 좀비들과 피 튀기는 사투를 벌인다. 혹시 엽기 취향이라도 있는 걸까? 그러나 그건 어림없는 오해다. 류정한은 “출연작을 선택할 때 최우선 기준으로 작품성을 본다. 진지한 연기에서 탈피하여 코믹한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어 이블데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 베테랑 코믹배우의 연출자로 변신“오랜 세월 배우로 무대에 섰지만 연출도 꼭 해보고 싶었다”이블데드는 17년 경력의 베테랑 임철형의 연출 데뷔작이다. 50년 남짓한 일천한 역사의 한국 뮤지컬이지만 각 분야마다 내로라 하는 배우가 있다. 춤 하면 임춘길과 남경주, 노래하면 류정한과 홍경수, 그리고 코믹연기하면 김성기와 임철형을 손꼽을 수 있다. 김성기와 함께 뮤지컬 ‘첫사랑’과 ‘벽을 뚫는 남자’에 출연했을 때 특별히 과장된 행동이나 대사를 하는 것도 아닌데 두 사람이 입을 열기만 해도 관객의 폭소가 쏟아졌다. 웃음을 유발하는 비결은 관객의 호흡을 낚아채는 탁월한 능력에 있다. 톡 건드리면 웃음이 터질 절묘한 타이밍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능력은 연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코믹연기의 베테랑이 지휘봉을 잡은 코믹극. 이블데드에 더욱 기대가 가는 이유다. 6월15일까지. 02-2051-3307. 김형빈 기자 2008.03.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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